Q. 울산공장 폐쇄로 인한 예상 피해는 얼마인가.
A. 당장 공장이 폐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피해는 없다. 집행정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공장에서 소주 생산을 하고 있고 14일 이후에도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당분간 생산은 가능하다. 가처분 신청 결과와 이후 행정소송 등에 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세부 일정이 나오는 데로 공시하겠다. 울산공산이 생산을 중단하더라도 물류비 외에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울산공장이 물류비 절감 목적으로 신설하였기 때문에 피해는 최소화 될 것이다. 공시대로 월 평균판매량은 3,600만병으로 울산공장의 월 생산량은 800만병이고 창원1공장이 월 4,000만병을 생산하기 때문에 충분히 판매량을 감당할 수 있다.
Q.법리적 해석 차이로 발생했다고 했는데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A. 세무서측은 완제품을 병에 바로 담아 판매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무학은 반제품을 가져가 물을 섞어 생산하는 것까지 허용된다는 입장이다. 물은 첨가물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면허를 받을 때도 이점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법률적 절차와 방법을 통해 울산공장 정상화를 추진 할 예정이다.
Q. 향후 대응 방안은.
A. 가처분 신청 결과를 먼저 지켜볼 생각이다. 이후 결과에 따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Q. 최근 지역 소주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이슈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A.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블랙 마케팅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 울산공장 사건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블랙 마케팅이 심해지더라도 같이 블랙 마케팅으로 맞불을 놓지 않고 정도로 걸어갈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 같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진정서 제출이나 고발 등을 통해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다.
Q. 1ㆍ4분기 실적은 어떤가.
A. 1ㆍ4분기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아 구체적인 숫자는 밝힐 수 없다. 현재 주류 사업은 성수기였던 지난해 4ㆍ4분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 보다 소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어려운 스틸 사업부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Q. 현재 시장 점유율은.
A. 경남지역에서는 9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창원과 진주지역은 90%, 양산 및 부산 인근 지역은 70~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6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대선주조가 30%, 롯데와 진로가 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점유율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Q. 이번 면허 취소로 인한 수도권 진출 계획에 변화가 있는가.
A. 2013년에 진출한다는 계획에서 크게 변한 것은 없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 창원2공장이 올해 10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여 수도권에 필요 물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울산 공장이 생산을 중단해도 초기 수도권에 필요한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장은 없을 것이다.
Q. 주정가격 인상 계획은
A.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주정가격은 대한주정판매에서 결정한다.
/노현섭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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