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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집중력 훈련중"

세르비아와 평가전 앞두고 미니게임등 전력

아드보카트호가 16일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을 앞두고 집중력을 가다듬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4일 오전 상암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애초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이 예정돼 있었지만 한 번만 한 뒤 오후에는 휴식을 취했다. 전날 회복 훈련뿐 아니라 미니게임을 한 탓도 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 번을 하더라도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주문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귀띔했다. 왼 어깨 타박상을 당한 박주영(서울)은 최주영 의무팀장과 그라운드를 몇 바퀴 돈 뒤 정밀진단을 받으러 을지병원으로 향했다. 훈련의 첫째 과제는 볼을 오래 가지고 있는 습관을 기르는 법. 김진규(이와타), 최태욱(시미즈)이 합류하고 설기현(울버햄프턴)이 빠져 23명이 된 선수단은 골키퍼 2명과 박주영을 빼고 세 패로 나눠 볼 뺏기를 했다. 이어진 8대 8 미니게임도 황ㆍ청 조끼와 조끼를 입지 않은 세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편 한국대표팀과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평가전을 가질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축구대표 선수단 18명이 14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세르비아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날 입국 인터뷰에서 “한국이 스웨덴과 2대2로 비긴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한국과 경기는 어렵겠지만 우리는 이기려고 이곳에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한국 팀에 대해 “예전보다 실력이 더 좋아졌다”며 “아드보카트 감독은 정보수집도 잘하고 매우 똑똑한 세계 정상급 감독인 만큼 내년 월드컵축구에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페트코비치 감독은 “우리 팀은 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한 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수비진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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