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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투자등급 하향

한화증권은 13일 국민은행(060000)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목표주가(5만원)를 달성했다며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한화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면서 국민은행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며 “특별한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니나 2004년에 실적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에 비해 최근의 주가 상승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특히 “기초 여건상 최근 국민은행의 영업 환경이 최고치를 기록한 2002년 상반기에 비해 좋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가계 부실로 인해 선도 은행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줄어들었고 성장성도 크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또 “올해 순이익은 1조3,5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신용카드 부문의 충당금 적립액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예상 이익의 불확실성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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