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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2월호] 한미약품, 제네릭 의약품시장 최강

주력품목 점유율 안정<BR>내년 상반기 신약 출시…2008년 美시장 진출도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 제네릭의약품 시장이 고성장하는 한 버릴 수 없는 주식”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장 선점, 시장 침투력 등 제네릭의약품의 경쟁요소 전 분야에서 국내 최강”이라고 강조한다. 올해 제약주는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역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내년에도 주가는 재평가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미약품에 대한 분석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올해의 고성장에 맞는 고수익이 가능한 지와 다른 하나는 내년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느냐의 여부다. 고수익 부분은 지난 3ㆍ4분기 실적에서 이미 확인이 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에 매출 946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2년 4ㆍ4분기 이후 가장 높은 17.9%였다. 그 동안 시장에서 한미약품에 대해 우려했던 요소는 고성장ㆍ고비용 구조였다. 외형 성장세에 비해 저조하던 수익력이 3분기에 확인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아모디핀 등 주력 품목의 점유율 안정화와 더불어 판촉비 증가세 둔화를 통해 수익률 제고가 가능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내년 이후 고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내년에는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미약품은 내년 상반기중에 비만치료제인 슬리머를 출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매출 규모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어 2008년께 그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보유하고 있는 항생제 생산 기술을 토대로 2008년께 미국 항생제 제네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평택 부지에 미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는 생산공장 설립을 준비 중으로 2007년 완공되면 2008년부터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 진출 성과로 볼 때 미국 진출이 성장성 정체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미약품 베이징법인의 경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8% 성장했으며 순이익도 87%나 증가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또 영업 인력 확대로 주력제품 매출이 늘고 있어 앞으로도 년 2~3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해순 신영증권 연구원은 “베이징법인의 실적이 좋다고 해서 미국 진출의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해외 진출 노력은 높이 평가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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