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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테크,세제 않쓰는 세차기 개발
입력2001-09-29 00:00:00
수정
2001.09.29 00:00:00
물을 전기분해 세정력 높여환경업체인 이수테크(대표 이종섭)가 전기분해 등의 방법으로 물을 일반 세제보다 세척력이 우수한 '특수 세제'로 바꿔주는 장치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수테크는 이 장치(제품명 'e세차')를 서울ㆍ경기지역 20개 주유소에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며, 1주일 가량 테스트한 뒤 대금을 3회 분할납입하는 조건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종섭 사장은 "물이 e세차 내부의 특수 전해조를 통과하면 세정력이 우수한 가성소다 수용액으로 바뀌고, 물의 전하도 플러스서 마이너스로 바뀐다.
이 물로 세차하면 플러스 전하를 띄는 오염물을 마이너스 이온으로 바꿔줘, 마이너스 전하를 띄는 차체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e세차를 통과한 물은 세척력이 우수해 세차한 뒤 마른 걸레로 닦아도 때가 거의 묻어 나오지 않는다. 세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1개월에 4,000대를 세차할 경우 연간 600만원 가량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세차는 높이 1.5m, 폭 1m, 너비 50㎝ 크기로 기존 세차기의 급수장치에 연결해 사용한다. 가격은 950만원선.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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