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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시장에 외국인 구매안내소
입력2002-01-10 00:00:00
수정
2002.01.10 00:00:00
한국무역협회는 재래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에 이어 내달까지 부산 국제시장에도 외국인 구매안내소를 새로 개소하고 중국어 통역요원을 안내소에 추가로 배치, 월드컵 기간 중국인들의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또 동대문시장의 쇼핑시설, 교통 등을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으로 소개한 소책자 3만부를 발간, 오는 3월말까지 공항, 호텔 등에 배포하고 동ㆍ남대문 시장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도 이달중 구축을 완료키로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10일 "지난해는 중국의 경쟁력 제고 등으로 동ㆍ남대문시장을 찾은 바이어들의 구매액이 전년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11억달러는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래시장 내방 바이어를 통한 수출은 무시 못할 규모"라고 말했다.
무협은 올해는 월드컵 특수 등으로 재래시장에서의 외국인 구매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동대문시장 외국인 구매안내소를 찾은 외국인은 2,829명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했으며 남대문 안내소에는 1,928명의 외국인이 내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협은 99년 6월부터 동대문에 안내소를 설치, 재래시장을 통한 수출지원사업을 벌여왔으며 남대문에는 2000년 12월에 안내소를 개소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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