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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동상품 `봇물`
입력2003-03-18 00:00:00
수정
2003.03.18 00:00:00
한기석 기자
투자원금을 보존하면서 주가 상승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상품 판매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과 삼성투신운용(판매사 삼성증권)은 18일부터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지수연동(ELS) 펀드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대한투신증권ㆍ현투증권도 곧 비슷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며 LG투자증권은 ELS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최근 교원공제회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사모펀드로 유치했다.
한국투신과 삼성투신이 이번에 선보인 ELS 상품은 안전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의 기호에 맞춰 펀드자산의 95% 이상을 국공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ELS 권리증서(워런트)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투자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가 오르면 증권사가 보장한 수익률을 덤으로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당초 논란이 됐던 과세 문제는 추가 운용수익에 대해서도 부과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연 8%의 수익을 지급 받을 경우 실제 고객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16.5%의 세금을 뺀 연 6.7%가 된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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