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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도 대표지수 만든다
입력2005-08-15 17:49:26
수정
2005.08.15 17:49:26
주가지수같이 공신력 갖춘 새지표 내년 3월 발표<br>증권선물거래소, 종합채권·국채지수 우선 개발
채권시장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지수가 나온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5일 채권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지수를 내년 3월 발표하기로 하고 전문기관인 KIS채권평가에 용역을 의뢰, 지수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8,400여종에 달하는 상장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채권지수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국채지수를 우선 개발하고 거래가 활성화되면 다양한 보조지수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채권지수는 일정 규모ㆍ등급 이상의 상장채권을 종합해 산출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채권시장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다양한 채권 파생금융상품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종합채권지수는 총 수익지수로서 기존 지수와 달리 유력한 3개 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가격을 평균해 산출하기 때문에 공정성과 효율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선물거래소 측은 지난해 채권 거래량이 1,792조원으로 주식거래대금(712조원)의 2.5배에 달하고 지난 7월 말 현재 채권상장 총액이 713조원으로 상장주식 시가총액(568조원)의 1.3배에 이르는 등 양적인 측면에서는 주식시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지만 주가지수처럼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공식력 있는 지표가 없어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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