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열릴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5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E1은 지난 1996년부터 20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게 됐다.
E1은 직원들과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경영현황 설명회와 노경간담회·노경협의회 등을 실시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 직원들과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노동자와 사용자 관계가 아닌 노조와 관리를 책임지는 경영자와의 관계라는 의미에서 노경관계로 대체해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구자용 E1 회장은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 노경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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