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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12만명 눈도장 '꾹’

4회 한국국제아트페어 막 내려<br>작품 판매규모 20% 늘어 “성공작”


지난 29일 폐막한 2005 한국국제아트페어에는 총 6일간 1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작품판매도 활발해 총 860여점 45억원~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예년보다 20%의 성장을 보인 결과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페어의 성장은 국내외 출품작이 예년보다 완성도가 높았고, 특히 10여업체가 참여한 독일 화랑을 비롯한 스페인 등 유럽화랑들의 컨템포러리작품들의 높은 퀄리티가 한 몫을 했다. 이와함께 해외 아트페어 관계자들과 콜렉터들의 방문을 통한 구매와 우리 정부의 새로운 제도도입에 있다. 올해 첫 실시되는 아트뱅크 25억원 예산중 1억원이 구매자금으로 풀렸고기업에서 작품을 구입할 경우 1건당 500만원 한도에서 비용으로 손비처리 되는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의 영향이 컸다. 또한 새로운 미술품 구입과 투자에 관심이 큰 우리은행이나 하나은행 그리고 현대백화점 등의 VIP 고객들의 참여가 있었다. 한국화랑협회의 김태수회장은 “매출의 증감을 떠나 관람객 층의 다양화를 통해 그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현대미술의 주도국가로 자리하고 있는 독일화랑들과의 교류를 텄다는 의의가 있다. 우리 페어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해서는 국가별 특별전을 당분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어를 통해 독일 마이클 슐츠 갤러리 등 5개 화랑이 한국작가를 선정해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 4개도시를 6개월간 순회전시가 성사됐다. 또한 주종완 작가 등 일부 작가들의 개인전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10월 총 9개의 국내 화랑의 쾰른 아트페어 참가가 예정돼 있다. 경희대 최병식교수는 “한국화랑들의 국제적 시각이 아쉬웠다. 김창열ㆍ이우환 등 판에 박은 작품들이 너무 많이 나와있는 등 빤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다양성이 떨어졌다. 아트페어는 예년에 보지 못한 작가들을 보여주는 견본시로 한국의 많은 화랑들이 이를 놓쳐 질은 높았는데 팔리기는 덜 팔렸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이유다”고 말했다. 아트페어는 20~30대 작가에 좋은 작품 쥴리아나 표화랑 미화랑 카이스갤러리등이 보여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새로운 뉴에이지 트랜드를 반영한 것으로 작품의 신선도와 가격경쟁력과 시대에 맞는 창의성이 돋보였다. 아쉬운 점도 있다. 외국 화랑들의 참여를 위해 사무국은 ‘독일 특별전’으로 진행했다. 마르쿠스 뤼페츠등 독일 현대작가들의 참여로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국제시각을 높였으나 6개 이상 주어진 부스 등의 지나친 배려와 해외콜렉터들의 작품구매가 해외작품에 집중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만의 대표적인 상업화랑인 사카갤러리의 한 관계자는 “베이징이나 상해등의 국제페어과 비교하면 국제적 페어임에도 대부분의 관람객이 한국인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관심을 갖게하는 국제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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