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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어, 6언더 단독선두
입력2001-03-23 00:00:00
수정
2001.03.23 00:00:00
美플레이어스 첫날폴 에이징어(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인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암을 이겨내고 재기한 에이징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6,95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전반 9홀에서만 5개의 버디를 낚는 등 보기없이 6언더파 66타를 쳐 비제이 싱(피지)과 스콧 호크(미국), 조나단 케이(미국) 등을 1타차로 따돌렸다.
이어 빌리 메어페어(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 스킵 켄달(미국) 등 3명이 4언더파68타로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로 꼽은 선수들은 모두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6ㆍ미국)는 버디2개, 더블보기1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37위에 그쳤다. 우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해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챔피언 할 서튼(미국)도 4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보기 4개로 이븐파에 그쳤고, 데이비스 러브 3세도 이글1개, 버디2개로 상승세를 탔으나 더블보기1개와 보기2개로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2승을 챙긴 조 듀란트(미국)와 필 미켈슨(미국), 유럽PGA투어 상금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영국) 등은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이밖에 남아공의 '황태자'어니 엘스는 8개의 보기를 하며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고, '캐나다의 희망' 마이크 위어도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선두권 추격이 힘들게 됐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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