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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적자원委 첫 회의

"글로벌 공학인재 집중 양성"<br>스타 가족기업 100개 육성 <br>저소득층·학습부진 48만명 특별관리<br>전문계高에 軍관련 특수학과 설치도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가족회사 스타기업 만들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가족회사란 대학과 기업이 교육ㆍ연구협력을 통해 인적ㆍ물적자원을 상호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또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ㆍ중학생 18만명은 앞으로 정부가 나서 특별관리를 통해 지도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전문계고등학교에 군 관련 특수학과를 설치해 입대 전부터 군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하게 된다. 정부는 27일 노무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한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회 국가인적자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인적자원위원회는 국민 전생애에 걸쳐 고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인적자원 양성 및 활용체제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글로벌 공학인재 양성=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잇달아 체결되는 글로벌 경쟁환경에 적합한 기술인재를 키우기 위해 강력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개방형 산학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족회사'에 대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마케팅 등의 지원을 늘리고 '가족회사 스타기업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과 기업은 공동 기술개발을 하면서 대학은 학생을 해당기업에 취직시키는 한편 기업은 연구원을 대학에 재교육을 맡기는 등 상호 협력을 하게 된다. 현재 1만1,000여개의 가족기업 중 100여개 기업을 스타 가족회사로 집중 육성하고 가족회사를 전국 대학 및 기업으로 확산해 2010년까지 3만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요자 중심의 공학교육 혁신을 위해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올해 50개 대학에서 2010년 100개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유아, 학습부진 초중생 특별관리= 이날 회의에서는 '생애초기 기본학습능력 지원계획 추진(안)'에 대한 심의안건을 의결했다. 부모의 소득 등에 따른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영유아(0~5세) 30만여명에 대해 언어ㆍ인지발달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기초학력이 부진한 초ㆍ중학생(6~14세) 18만명에 대해서는 기초학습능력을 책임지도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진단도구와 보정 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조42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2010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입대 따른 학업ㆍ경력단절 보완= 전문계고에 궤도차량, 유도무기, 레이더 등 첨단장비운용 및 정비분야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영해 입대 전부터 군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또 전문계고가 양성한 기술인력이 군 복무를 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기술분야에 배치해 전문성을 활용하도록 하고, 전문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2012년 산업기능요원 제도 폐지에 대비해 기업이 양성한 기술인력이 전역 후 해당 기업체에 보직하도록 제도도 개선된다. ◇인적자원위원회 본격 출범= 인적자원위원회는 지난 4월27일 '인적자원개발기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구성됐다. 노 대통령을 위원장, 김신일 교육부총리를 부위원장으로 하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과학기술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등 관계부처 장관 등 15명의 정부위원과 13명의 민간위원으로 이뤄진다. 인적자원이 성장과 복지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임을 확인하고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적자원의 총체적 역량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기업ㆍ지역ㆍ사회ㆍ국제 차원에서 인적자원개발을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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