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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제설작업
입력2002-10-01 00:00:00
수정
2002.10.01 00:00:00
요즘처럼 증시 침체가 계속되다 보면 단기반등을 기대한 저점매수나 보유주식의 평균매입가를 낮추기 위한 매수, 즉 '물타기' 매수에 대한 욕구도 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성급한 매수는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투자격언에도 '주식은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충고가 있지만 매수 시점은 주가가 바닥을 거치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확인한 뒤로 미루는 전략이 올바른 투자 방법이다.
'폭설이 내릴 때는 눈을 쓸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눈을 치우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 제설작업은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제설작업은 눈이 멈춘 다음에 하라는 충고다. 저가 매수나 물타기도 주가 하락이 멈추었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나서는 게 안전한 투자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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