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0에서 신개념 '유비쿼터스 프린팅' 기술과 프린터(사진)•복합기 신제품 10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유비쿼터스 프린팅은 집과 사무실•공공장소 등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문서를 자유롭게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홈 네트워킹 표준기술(DLNAㆍ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을 탑재해 무선을 통해 프린트를 휴대폰•디지털카메라•디지털TV와 연결해 전원을 켜자마자 원하는 이미지를 손쉽게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실에서는 에이전트 프린팅 솔루션을 통해 이동이 많은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에 저정해놓은 문서를 솔루션이 설치된 PC와 연결된 근처의 아무 프린터에서나 출력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또 자주 쓰는 문서를 인터넷상의 가상 서버에 저장한 뒤 공항이나 커피숍 등 공공장소의 프린터를 통해 출력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프린팅 기술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은 모노 레이저 프린터 ML-1600 시리즈 2종,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20 시리즈 4종, 컬러 레이저 복합기 CLX-3185 시리즈 4종 등 총 10종이다. 이는 기존 제품이 높이 30㎝인 데 반해 3분의1 이상 크기가 줄어 구두상자 크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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