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올들어 실적 악화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실적악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는 추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삼성테크윈의 주가(7만8,100원)는 지난 해 말(9만800원)에 비해 려 13.99%나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매도에 치중한 게 직접적인 주가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이달 5일 이후 9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성테크윈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도 지난해 말 16.73%에서 14.08%까지 내려갔다. 최근 삼성테크윈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4·4분기 및 올 1·4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이 "실적악화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테크윈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에서 8만9,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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