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롯데푸드는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17.8% 급락했다”며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B2C사업의 판매관리비를 늘리고 있다”며 “비용 증가를 감안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보다 11.2%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치보다 낮춰 잡았다. 김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2분기 매출을 기존 4,388억원에서 4,288억원, 영업이익을 288억원에서 268억원으로 각각 조정한다”며 “실적 회복은 하반기 들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으로 볼 수 있다”며 “주가가 최근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롯데푸드의 목표주가로 9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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