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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업정보화 제시/삼성경제연 7가지 원칙
입력1996-11-28 00:00:00
수정
1996.11.28 00:00:00
민병호 기자
◎선진기업 시스템 단순도입땐 실패/환경변화 걸맞는 전사적 대응 강조삼성그룹이 기업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7가지 원칙을 제시해 관심.
삼성경제연구소는 27일 「정보혁명 성공을 위한 7계명」이란 내부 보고서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정보화 실패는 선진기업의 시스템을 단순히 도입하는 등 수비적인 대응태세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환경변화를 예상한 장기적이고 전사적인 관점의 정보화전략을 위한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보화 실패요인은 ▲외국기업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고 ▲프로세스의 변화없이 단순히 기존업무를 효율화하는데 정보기술 투자를 소모했으며 ▲자사의 경영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최신 정보기술을 고집하고 투자된 정보기술에 비해 정보화수준이 낮은 것 등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우리기업들의 정보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보화전략과 경영전략을 일치시켜라 ▲다른기업이 갖지 못한 고유능력을 차별화하라 ▲전사차원, 산업차원에서 추진하라 ▲정보기술 도입에 앞서 프로세스와 조직을 먼저 혁신하라 ▲정보기술 투자의 장기적인 성과를 측정하라 ▲적정수준의 정보화를 유지하라 ▲사용자의 정보화 수준을 강화하라 등 7가지 원칙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정보화는 기업의 생존경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불황기라고 해서 경비절감의 차원에서 정보화투자를 등한시하는 것은 선진국과 경쟁력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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