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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방사성의약품 신기술 美 특허 획득

핵의학과 오승준 교수팀外


오승준(사진)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교수팀과 퓨쳐켐㈜의 지대윤 박사팀은 자체 개발한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파킨슨병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뇌세포가 분자단위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단계에서 알 수 있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촬영이 필요한데 이 검사를 위해서는 'FP-CIT'라는 방사성의약품이 꼭 있어야 한다. 이번 기술은 PET용 방사성의약품 제조 수율(收率)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기존 PET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의 경우 방사능의 지속시간이 수시간으로 짧고 단시간에 대량 생산이 어려워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하도록 개발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오 교수는 "원료 100을 넣었을 때 얻을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의 생산량이 기존 기술로 1%였다면 이번 기술은 40%에 달한다"며 "그동안 산업적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던 방사성의약품들을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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