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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에 이원권 확대부여 제의
입력1997-04-23 00:00:00
수정
1997.04.23 00:00:00
◎저팬타임스지 보도… 일운수성 논평거부【동경 블룸버그=연합】 일본 정부는 미국 항공사에 대해 일본을 통과해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운항하는 권리를 확대 부여할 것을 제의했다고 저팬 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달초 하와이에서 열린 미일 항공 협상에서 일본 대표가 항공 협정국 사이에 상대국 도시로부터 제3국으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인 「이원권」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운수성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정부 정책은 현재 진행중인 대미 통상 협상에서 이원권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52년 체결한 미일항공협정에 의해 일본은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 노스웨스트 항공 및 페데럴 익스프레스 등 3개 항공사에 대해 광범위한 이원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일본은 미국이 일본 항공사에 대해 이원권을 제한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협정이 일측에 불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52년 협정을 보다 자유로운 항공개방협정으로 대체해 미국 및 일본 항공사 모두에게 보다 자유로운 이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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