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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리츠 8000억 민자유치

경쟁입찰로 5개 투자자 선정 3.8% 안팎 저금리 조달 성공

민간제안 리츠도 탄력받을 듯

정부가 10년 공공임대리츠의 시범사업에 투입할 민간자금 8,00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금리 경쟁입찰을 통해 공공임대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투자자를 선정하고 이들로부터 3.8% 안팎의 금리로 총 7,550억원의 임대주택 건설자금을 투자받았다고 24일 밝혔다.

10년 공공임대리츠는 민간과 공공이 공동투자한 리츠(REITs)를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 공급 방식으로 국민주택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리츠를 설립하고 이 리츠가 사업시행자가 돼 LH가 보유한 공공택지를 매입,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건설·임대하는 구조다.

총사업비의 30%는 주택기금 등 공공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간자금 유치와 임대보증금을 통해 각각 35%씩 조달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하남 미사, 화성동탄2, 김포한강 등 7개 택지지구에 7,000가구를 건설하는 총사업비만도 2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4월 임대리츠 투자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3년 6개월 만기한도대출 4,550억원, 14년 만기 P-ABS(확정대출금 유동화채권) 3,100억원 등 총 7,550억원에 대한 금리 경쟁입찰을 20일 실시했다.

입찰 결과 시범사업에 한도대출을 제공할 금융기관으로는 삼성생명·농협중앙회·우리은행(낙찰금리 3.85%), P-ABS 인수기관으로는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손해보험(낙찰금리 3.79%)이 각각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입찰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구조화 금융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에 자금을 조달했다고 평가하면서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10월 주택사업승인을 받고 12월에 착공, 내년 상반기에는 입주자 모집 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의 민자조달에 성공한 만큼 후속 공공임대리츠나 민간제안 임대리츠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LH 부채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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