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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삼겹살 전쟁’을 시작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롯데쇼핑 창사 34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삼겹살을 할인 판매하기로 하자 홈플러스가 이에 질세라 롯데마트보다 가격을 10원 더 낮춰 판매한다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정상가보다 40% 싼 1,100원에 선보이는데 특히 롯데·신한·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0% 추가 할인해 8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20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국내산 삼겹살(100g)을 1,000원에 내놓는다. 카드 할인을 받으면 870원에 삼겹살을 구입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홈플러스에서 그냥 사면 롯데마트보다 100원, 카드 할인을 받으면 10원 더 저렴한 가격에 삼겹살을 살 수 있다.
홈플러스가 서둘러 삼겹살 가격을 내린 이유는 ‘연중 상시 저가(EDLP·Every Day Low Price)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으로 전국 소매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삼겹살 연중 최저가’를 지난 7일 선언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일까지는 삼겹살을 100g당 1,000원에 판매하고 21일부터는 전국 소매가 평균보다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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