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팬택계열 경영 정상화 빨라진다 퀄컴 로열티 미수금 7,600만弗 출자전환… 2대주주 올라"총 930억원 가량 재무구조 개선 효과"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퀄컴사가 팬택계열로부터 받지 못한 로열티 미수금 7,600만달러를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팬택계열은 재무구조가 개선돼 경영정상화 작업이 한층 빨라지게 됐다. 18일 팬택계열은 휴대전화 CDMA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퀄컴사와 미지급 로열티 7,626만달러를 출자전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우선 지난 2006년 팬택계열로부터 받지 못한 로열티 7,626만달러 가운데 팬택 1,697만달러, 팬택앤큐리텔 3,042만달러 등 4,739만달러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자전환후 팬택의 주요 주주 지분율은 산업은행이 15.87%에서 13.87%로 줄고 퀄컴이 12.55%로 2대주주를 차지하게 된다. 팬택앤큐리텔에서는 산업은행이 기존 13.92%에서 12.23%로 감소하고 퀄컴은 12.17%의 지분으로 역시 2대주주로 올라선다. 7,600만달러 가운데 나머지 2,900만달러는 단계적으로 출자전환된다. 팬택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321억원의 자본잠식, 팬택앤큐리텔은 127억원의 자본을 보유한 상태인데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팬택은 250억원, 팬택앤큐리텔은 680억원 등 모두 930억원 정도의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볼 전망이다. 퀄컴사는 팬택계열의 2대 주주 지위를 갖게 되지만 지분 15% 이상은 소유하지 않고 이사회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출자전환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하나로 박병엽 부회장이 이번 합의를 직접 이끌어냈다"면서"박 부회장이 최고경영자로서 경영을 지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은 팬택과의 새로운 협력을 통한 투자활동을 통해 업계발전에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며 "출자전환은 팬택계열이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택계열은 2007년 4월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다음 2007년 3ㆍ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팬택계열 채권단은 팬택의 실적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경우 조만간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합병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퀄컴사의 미지급채권의 출자전환으로 팬택계열의 자본잠식이 1,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을 합병한후 유상증자나 자본유치 등 다앙한 방안을 추진할 경우 조기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