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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船 6척 3억5,000만弗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 현지 생산법인 대우망갈리아 조선소와 함께 독일 게밥사(GEBAB)로부터 4,55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약 3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길이 261m, 폭 32.2m, 깊이 21.5m로 4,55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24.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오는 2007년 7월까 지 인도된다. 대우조선의 설계를 바탕으로 2척은 대우조선이 직접, 나머지 4척은 대우망갈리아 조선소가 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조선은 본사의 기술력과 현지의 생산 인력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가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망갈리아 조선소는 70년대 초반 건설된 루마니아 국영조선소를 97년 대우조선이 51%의 지분을 출자, 인수한 현지법인으로 최근까지 선박의 선체부분만을건조하고 나머지는 유럽지역의 다른 조선소에서 마무리 작업을 해오다 이번에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 본격적인 완성선 건조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대우망갈리아조선소를 집중 육성, 오는 2007년까지 완성선을 자체 건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주력제품도 소형 선박에서 파나 막스급(7만DWT) 이상의 중형 선박으로 바꾸는 등 3-4년 이내에 독자적 영업 및 설계 능력을 갖춘 유럽 최고수준의 우량 조선소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창현 기자 chka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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