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엔터는 전날보다 9.43% 하락한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게임물관리위원회는 NHN엔터의 포커 게임 서비스 등급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한 판당 걸 수 있는 게임머니 한도(3만원)를 넘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만약 등급 분류가 취소되면 NHN엔터는 포커 게임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중단 금지 가처분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막대한 사용자 규모에 따른 부담과 원만한 합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분류 취소에 따른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게임위가 분류 등급 취소 결과를 내놓는다면 NHN엔터의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게임위 결정이 앞으로 NHN엔터의 주가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취소되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게임 포커의 누적 이용자 수는 1,000만명에 달하며 NHN엔터의 전체 매출 중 20~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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