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핵심은 군사적 충돌과 정치적 대립의 장기화에서 찾을 수 있지만 상호간의 실익이 적다는 점에서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전인대 결과 등에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이고 특히 중소형주는 상대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1,970선 돌파와 함께 추세 반전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과 함께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반면 학습된 반응에 익숙해진 코스닥지수는 반대로 530선을 돌파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보다는 LED, 인터넷 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개별 이슈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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