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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비해 '생계형 창업' 소폭 늘어

신설법인중 1억미만 86% 달해

극심한 경기 침체영향으로 생계형 창업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설법인은 모두 3,797개로 전월의 3,331개에 비해 455개사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자본금 규모 1억원 이하의 소규모 신설법인은 전체의 85.9%에 달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가 급속히 나빠지면서 주부나 직장인들의 창업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신설법인은 모두 5만855개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글로벌 경기불안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4.9% 가량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1.9% 가량 감소한 반면 제조업(32.9%)과 서비스업(10.5%)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전의 신설법인은 감소했지만 경기와 부산, 인천 등은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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