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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SO 재허가 평가 방식 개선돼야"
입력2011-01-06 18:08:08
수정
2011.01.06 18:08:08
KCTA "지역사회 발전 기여도 반영을"
현행 케이블TV방송사(이하 SO)의 재허가 평가 방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6일 발간한 '방송통신융합시대 케이블TV 재허가 정책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재허가 평가 방식에는 재정과 기술능력에 과도하게 점수가 배정돼 있는 반면 지역사회에 대한 발전 기여도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재허가와 방송평가 항복이 중복돼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
보고서는 복잡한 재허가 심사 체계를 보다 단순하게 정비하고, 지역방송매체인 SO의 특성에 맞게 지역채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선안을 제시했다. 또 지상파 재허가 백서 발간과 같이 유료방송사업자의 재허가 평가 자료를 체계적으로 DB화 할 수 있도록 자료공개도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아울러 업계 및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거쳐 제기한 문제점으로는 ▦프로그램 수상 실적에 대해서는 수상 기회가 많지 않은 SO들에 지상파와 동일한 배점은 형평성에 맞지 않으며 ▦방송사 귀책사유가 아닌 시청자 불만 접수 건수를 적용하는 시청자 불만처리 항목도 부적절하며 ▦지역성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평가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등이 지적됐다.
정상윤 경남대 교수와 정인숙 경원대 교수가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케이블 업계의 재허가 평가방식을 대상으로 한 첫 연구로 SO 재허가 관련 제반 문제점 개선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방송평가 방식에 관한 문제도 함께 지적한 정상윤 교수는 "지역성이 강조돼야 할 케이블과 전국권역 사업자인 위성방송의 평가항목과 기준이 동일하다는 것은 개별 플랫폼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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