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스포츠토토 입찰은 오는 5월 8일까지 의향서를 제출해 심사를 거친 후 7월 3일부터 신규사업자가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유진기업의 이번 입찰 참여 발표로 지금까지 이번 입찰 참여를 공식화한 곳은 오텍그룹과 유진기업 두 곳이 됐다. 두 곳에 휠라와 팬택C&I, 보광, 대상 등이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기업은 “㈜나눔로또의 최대주주로 지난 6년간 복권사업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스포츠토토 사업은 투표권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복잡한 IT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입찰에 참가할 다른 경쟁사들보다 운영 능력이 크게 앞서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진기업은 특히 이번 경쟁에서 그 동안 펼쳐온 스포츠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앞세울 계획이다. 유진기업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을 10년 이상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20만 달러를 후원했다. 유경선 유진기업 회장은 현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과 대한체육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맹호장을 받은 바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의 본질은 공공기금조성에 있는 만큼 스포츠토토 발행 사업으로 얻게 될 수익도 스포츠복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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