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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특수채 발행률 “뚝”

◎10월 60%대 불과 종금은 35%선까지 떨어져/2·3금융 장기자금조달 더 악화금융기관의 신인도 저하로 기관투자가들이 종금과 리스채 등 특수채에 대한 인수를 기피하면서 지난 10월중 특수채 발행률이 6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실화가 심각한 종합금융사의 경우 채권발행률이 35%선까지 떨어졌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2·3금융권이 장기자금 조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종금과 리스·카드·할부금융채와 국공채를 포함한 전체 특수채 발행가능분은 1조8천5백80억원이었으나 실제발행분은 1조2천4백30억원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달중 특수채 발행률은 전달보다 4.31%포인트나 하락한 66.9%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종합금융사의 경우 부실채권 급증에 따른 신용저하를 반영, 10월중 2천5백억원의 발행 가능분중 실제 발행액은 8백80억원에 머물러 사채 발행률이 35.20%까지 급락했다. 업계별로는 카드채가 지난 9월 1백% 소화된데 이어 지난달에도 95.88%의 높은 소화율을 보였으며, 리스와 할부채 등도 83.24%와 83.18%로 발행률이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국공채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발행 자체가 연기되거나 취소된 물량이 많아 실제 발행률이 58.92%에 머물렀다. 증권업계의 특수채 담당자는 『특수채 발행률이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최근 몇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발행물량중에서도 상당부분의 만기가 1∼2년에 그치는 등 특수채 발행상황이 밑바닥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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