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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美보복전불구 급락없어

496.13P 약보합권 마감… 4일째 순매수 유지미국의 테러보복전 돌입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5.79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 낮은 497.44로 출발한뒤 마감직전에 낙폭을 조금 확대해 5.79포인트 하락한 496.13으로 마감됐다. 앞으로의 전쟁 전개상황과 그 여파를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투자하겠다는 관망세가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은 340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지탱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주식을 파는 쪽으로 기울어 각각 189억원과 15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쟁관련 업종인 화학이 0.59%, 비금속광물이 1.14% 각각 상승했고의료정밀도 4.71%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한 25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556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은 약세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1.01% 하락한 14만6천원이었고 SK텔레콤 3.08%, 한국통신 0.55%, 포항제철 2.97% 등의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0.23% 상승했다. 전쟁관련 종목으로 한화와 그 우선주들이 상한가로 뛰었고 풍산도 8.45% 급등했다. 미창석유.한국석유.흥구석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광주인 영풍산업과 현대상사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해저 굴착을 시작한다는 삼애인더스, 서울지하철로부터 20억원공사를 수주했다는 동성, 이번주안에 사업분리방안이 논의된다는 고합 등도 가격제한폭까지상승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쟁은 이미 예상됐던데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어서 그 충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불안심리가 완전히 없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수는 이번주 중반까지 좁은 범위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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