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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유동성대책 마련착수

신용금고, 유동성대책 마련착수 부실채권 매각·부동산 담보대출등 나서 상호신용금고업계가 부실채권을 조속히 매각하고 업무용부동산과 정상채권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는 등 다각적인 유동성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11일 서울지역 31개 금고 사장들은 지부모임을 갖고 빠른 시일내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공사에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업무용부동산 및 유가증권 등 담보채권을 현금화하는 한편 ▦예금인출 사태 진정을 위한 공동체제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오늘중으로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할 부실채권규모를 확정한 뒤 각사별로 매각자료를 금고연합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부동산, 어음, 유가증권 등 담보부채권을 예금보험공사와 금고연합회,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보증서를 받아 현금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개별금고의 사옥에 대해 연합회에서 담보가치를 평가해 일부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이는 종전 금고연합회가 개별금고에 지급준비금 범위내에서만 대출해주던 것을 현재 금고업계 전체 여유자금이 3조원인 것을 감안, 추가로 자금을 공급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 영업정지된 금고의 고객이 인접금고에서도 예금을 찾을 수 있도록 '금고간 공조체제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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