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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쌍용, 자전거 사업 주력화

종합상사인 ㈜쌍용이 세계적인 저탄소ㆍ친환경 추세에 맞춰 자전거 사업을 회사의 주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쌍용 측은 29일 “올해 4만대의 내수 판매를 목표로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범국민적인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추세에 발맞춰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은 지난해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자전거 내수 사업에 뛰어들었다. ‘필라(FILA)’ 브랜드를 빌려오고, 중국에서 생산해 13개 모델 20개 종류의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신규 출시하고 대리점 확대 등 유통망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판매대수가 급증,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쌍용은 또 복잡한 도심에서 대안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미니밸로도 다음달 출시한다. 일본의 유수 업체인 ‘빌리언’으로부터 미니밸로를 도입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부터 공략해나갈 방침이다. ㈜쌍용은 저탄소 녹색산업이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기 이전인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 자전거 시장을 공략해 연간 15만대 이상씩 판매하며 일본 내 리딩업체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쌓은 자전거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시장에서도 1위 업체로 단기간에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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