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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곳곳서 대형집회

시청·종묘공원·여의도 등서…극심한 교통정체 예상

주늘 서울 도심 곳곳서 대형집회 시청·종묘공원·여의도 등서…극심한 교통정체 4일 오후 서울시청 앞과 여의도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4대 개혁입법'에 반대하거나 신행정수도의 지속적 추진을 촉구하는대형집회들이 열렸다. 보수단체인 반핵반김 국민협의회는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4천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4대 악법 저지 전국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현 정부가 4대 개혁입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을 무너뜨리고국민을 편가르기하는 한편 국가안보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4대 악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행사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김학원 자민련 당대표, 김상철 전 서울시장,이규택.김문수.이재오 한나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또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부친 권오석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물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들은 행사 뒤 조흥은행 본점 앞까지 0.6㎞를 행진했다. 종묘공원에선 자치분권전국연대와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등의 주최로 전국에서 모인 시민 2천500여명(경찰 추산)이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과밀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가장효율적 방법인 만큼 정부는 원안대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라"고 촉구한 뒤 "신행정수도 지속 추진을 위한 범국민연대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언론사 명칭과 헌법재판소 등이 적힌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한 뒤 종로1가 삼성 밀레니엄플라자 앞까지 0.9㎞ 구간을 행진했다. 같은 시각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선 공인중개사 시험 무효화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최근 실시된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700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시험 무효화를 요구했다. 경찰은 서울광장과 종묘공원 집회장 인근에 각각 19개 중대 2천여명을, 여의도에 15개 중대 1천500여명을 배치해 집회 관리를 벌였으며 교통경찰을 동원, 교통정체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집회 뒤 행진으로 도로가 통제되면서 행사장 주변 도로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김병조 기자 입력시간 : 2004-12-04 10:36 33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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