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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신규사업 매출 가시화

필리핀 현지법인 설립서 내년 110억 매출 발생 기대

혜인이 필리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신규사업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혜인은 필리핀 현지의 고철 및 비철스크랩을 매입해 국내 대기업에 판매하기 위해 필리핀에 19억원을 투자해 100% 자회사 HIG필리핀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HIG는 이미 필리핀 북부에 스크랩 야드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매입 작업을 시작해 올 11월부터는 포항제철이나 세아제강 등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11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기존 사업인 국내 중고건설장비의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인은 지난 5월 5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시공을 수주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매출이 가시화하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경희 회장은 “기존의 건설중장비 및 발전기 사업 뿐 아니라 신규사업부의 매출이 가시화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 동안 주력해 온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사업 등의 기반을 다져 지속성장기업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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