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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분기매출 6년만에 1兆 재돌파

2분기 LED등 신규사업 급성장… 전분기比 17% 늘어

삼성전기가 6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삼성전기는 25일 발표한 2ㆍ4분기 실적에서 이 기간 중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ㆍ4분기와 비교해서 17.6%가 늘어난 것으로 매출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2년 2ㆍ4분기의 1조833억원 이후 처음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등 핵심 제품군의 지속적인 물량 증가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와 플립칩 회로기판 등 신규 사업 성장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자재 값 인상에 따른 재료비 증가와 판가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은 242억원에 머물러 2.3%의 이익률에 그쳐 빛이 바랬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정보기술(IT) 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신규 고성장 제품 육성 ▦비용구조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2.65% 떨어진 3만6,7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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