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텍은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7%, 35.8% 증가한 391억원과 37억원, 당기순이익도 19.5%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전자식 전기계량기 부문 매출이 지난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급증했다"며 "올해는 사업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Q.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35% 넘게 올랐다
A. 전자식 전기계량기 사업부문 매출이 작년보다 110억원 증가한 28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정부에서 2016년까지 전국 1,600만 세대의 계량기를 전자식 제품으로 교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가 3차 년도로 계속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 부양차원에서 물량을 늘리는 측면도 기대된다.
Q. 영업이익률이 2010년 1.8%에소 2011년 9.5%로 급등한 반면, 반면 순이익률은 23.2%에서 9.8%로 급락했다
A. 오늘 공시한 것은 피에스텍 별도 기준 실적이다. 작년 자회사 실적이 좋아서 연결기준으로는 더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반대로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자회사가 3월 결산이고 그 아래 손자회사가 12월 결산이라 매출이 다소 왜곡되는 측면도 있다. 전년 실적이 반영되는 시점에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자회사 실적이 급증해, 이번 1분기 결산 때는 (지연돼서 반영되는 부분 때문에) 숫자가 제법 늘어날 것이다.
Q. 향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전망은
A.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이 내년에 끝나고 나면,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전자식 전기계량기가 계속 공급되고 있고, 피에스텍이 LG와 한전 컨소시엄 양쪽에 모두 참여하고 있어 시범사업 이후에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Q. 전기차 테마주로도 꼽힌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와 전기차 급속 충전기 개발에도 참여했는데
A.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개발과 테스트를 모두 끝냈다. 완성차 업계에서 도입하는 것만 남았다. 단기적으로는 불투명하지만, 2~3년 정도 지나 전기차가 활성화되면 수혜가 기대된다.
Q. 올해 가이던스는
A. 2011년보다 당연히 늘어나지만, 현재로는 구체적인 숫자를 얘기할 수는 없다. 오는 5월과 7월 한전에서 대규모 입찰을 실시하는데, 그게 끝나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다.
Q. 주력 사업과 부문별 매출 비중은. 주요 고객사는 한전?
A. 크게 보면 모두 계량ㆍ계측기(미터기)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전자식 전기계량기를 중심으로, 가스ㆍ열량ㆍ수도ㆍ온수ㆍ원격검침(스마트그리드)ㆍ타임스위치(심야전기)ㆍ원격검침 SW 등에서 매출이 나고 있다.
Q. 신사업이나 신규투자 계획은
A. 현재 회사에 자금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M&A 등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 중으로, 조만간 밝힐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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