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GS건설의 하반기 해외수주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15억 달러, 베트남 교량 2,000만 달러, 싱가포르 메트로 2,000억 달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 수처리 8,000만 달러, 베네수엘라 가스플랜트 15억 달러, 오만 소하르 정유 15억 달러 등의 수주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최근까지 GS 건설의 해외수주는 2조1,000억원으로, 하반기 30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가 달성되면 올해 수주목표 6조3,000억원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해외수주는 선수금 유입을 통한 자금 확보와 해외부문 매출증가를 통해 향후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현재 GS건설의 가장 큰 우려사항인 해외부문 적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흑자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 수익 공사의 매출 규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진행이 이루어지면서 원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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