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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그들의 입맛을 잡아줘

식품업계, 2PM·카라 등 모델 발탁 해외서 한류 마케팅 활발


식품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K-팝 스타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PM, 카라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스타를 주력 제품의 모델로 기용해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하고 있는 것.

샘표는 최근 마시는 식초인 '백년동안'의 해외 모델로 2PM을 기용했다. 샘표는 12일 일본 도쿄의 더프린스파크타워호텔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을 갖고 2PM을 모델로 한 TV광고 론칭을 알렸다.

샘표는 지난해 일본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인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한 탤런트 이선균씨를 백년동안의 모델로 기용해 왔으나 보다 인기 높은 아이돌 가수를 통해 백년동안의 인기에 가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샘표는 지난해 일본에서 백년동안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샘표는 일본에서 백년동안 구매 고객에게 2PM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등 2PM을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샘표 관계자는 "도쿄 시내 거리 곳곳에 2PM, 빅뱅, 2AM 등 한국 인기 가수들의 사진이 붙어 있는 등 현지에서 느껴지는 한류의 열기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마시는 식초' 돌풍의 원조는 대상 청정원 '홍초'다. 대상은 지난해 카라를 앞세워 일본시장에서 홍초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2월 홍초의 일본 수출은 지난해 2월에 비해 무려 21배나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했다.

대상은 일본에서 카라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해 올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중 일본 도쿄에서 카라와 함께 새 TV광고 론칭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광고 방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2010년부터 한류스타와 한류팬의 만남을 에피소드로 한 방송 프로그램 협찬으로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아리랑TV의 프로그램인 'STAR DATE(스타데이트) with ZE:A in BRAZIL'을 브라질,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188개국에서 방영하고 있다. 해외 유명관광지에서 한류스타와 해외의 팬이 만남을 갖는 이 프로그램을 빙그레가 제작 지원한다. 지난해는 유키스가 출연한 데 이어 올해는 제국의 아이들이 출연하고 있다.

한류 마케팅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메로나 수출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최근 신라면의 일본 모델로 비스트를 기용했다. 농심의 일본 현지법인인 농심재팬은 비스트 사진이 실린 신라면 제품 포장을 사용하고 비스트가 출연하는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아라를 모델로 기용해 2010년보다 약 40% 성장한 4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음식문화와 K-팝 열풍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식품업계의 'K-팝 스타 사랑'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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