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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보당 수확 483㎏ “사상 최대치”/올해 쌀농사 대풍
입력1996-10-07 00:00:00
수정
1996.10.07 00:00:00
◎총생산 3천5백22만섬/작년비 8% 증가/내년 자급률 1백% 넘을듯/농림부 추계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8% 가량 늘어난 3천5백22만섬으로 단보당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달 15일 전국 1만개 표본지구를 대상으로 작황조사(9·15 작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3천5백22만섬으로 지난해의 3천2백60만섬보다 2백62만섬(8·0%), 당초 생산목표 3천3백70만섬보다 1백52만섬(4·5%)이 늘어날 것으로 추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2년 3천7백2만섬을 기록한 이후 최대 생산량이다.
이에따라 내년도 가공용을 포함한 쌀자급률은 1백%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쌀작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단보(3백평)당 수확량은 4백83㎏으로 대풍을 기록했던 지난 88년의 4백81㎏보다 2㎏, 지난해의 4백45㎏보다는 38㎏(8·5%), 평년수량 4백50㎏보다는 무려 33㎏(7·3%) 많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림부는 이같이 쌀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벼 재배면적이 1백5만㏊로 최근의 격감추세가 크게 둔화된데다 충분한 강우와 많은 일조량등 기상여건이 어느해보다 좋았으며 병충해도 예년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년도 쌀수급사정을 보면 올해 생산량 3천5백22만섬과 재고량 2백78만섬, 내년도 수입량 52만섬 등 공급량은 3천8백50만섬으로 소비량이 3천4백70만∼3천5백만섬인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재고량은 3백만∼3백50만섬 수준을 유지하게 돼 쌀수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최종 작황은 앞으로 10월중순까지 약 20일간의 일기에 따라 좌우되는데 농림부는 이때까지의 기상여건이 좋을 경우 3천5백50만섬까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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