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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상 금융권 반응] 은행권 "예금금리는 아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 인상에 아직은 신중한 모습이다.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상향 조정할 움직임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미 예금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한데다 (예금금리가) 채권시장 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만을 근거로 올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출 금리의 경우 시장에 연동돼서 결정되기 때문에 곧바로 시장 움직임을 반영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4대 은행은 채권시장 등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예금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이번 주 내 예금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예금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아직 예금금리 인상 계획이 없으며 지난 12일 예금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한 기업은행도 추가적인 예금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예금 금리의 경우 저금리 기조이기는 하나 풍부한 유동성이 있기 때문에 각 은행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는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채권금리가 떨어지면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올라갈 경우 대출 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경우 9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2.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이 공동으로 만든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의 경우 두 달 연속, 잔액 기준의 경우 7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자는 “대출 금리의 경우 시장에 연동돼서 결정되기 때문에 곧바로 시장 움직임이 반영된다”며 “다만 기준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바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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