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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거래 500주 미만 종목 176개/“증시환금성 위태롭다”

최근들어 주식 거래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일평균 거래량이 5백주 미만인 종목들이 크게 늘어 주식 환금성이 위협받고 있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천만주를 웃돌던 증시 거래량이 2천만주대로 떨어진 지난 11일 이후 26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이 5백주를 밑도는 종목수는 1백76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월 한달 동안의 86종목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며 전체 상장종목의 20%에 이르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 거래량이 5백주에도 미치지 못하는 종목이 3백개에 육박하고 있다. 또 이 기간(11.11∼26) 동안 단 한주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은 고려유화, 한라공조, 동부산업 등 61개에 달했고 일평균 거래량이 1백주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도 연합철강, 우성식품 등 1백개나 됐다. 이처럼 거래량이 급감한 종목들이 늘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된데다 주가 가격제한폭이 확대돼 투자리스크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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