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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태 탐방로' 조성한다

환경부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자원과 문화ㆍ역사 자원이 우수한 강ㆍ하천길과 옛길, 해안길 등을 연결해 2,500㎞에 달하는 ‘생태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 경북 안동의 ‘퇴계 오솔길’(약 4㎞)을 대상으로 생태탐방로를 시범조성한 뒤 1,6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9년부터 전국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생태탐방로는 정상등반을 목적으로 하는 등산로 형태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들을 위주로 강.하천길, 옛길, 숲길, 마을길, 들길, 자전거길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단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백두대간, 멸종위기종 서식처 등 보호가치가 높은 핵심지역은 생태탐방로 노선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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