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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석유협회장 김선동 쌍용정유 사장(인터뷰)

◎“자유경쟁 환경조성 주력”/자유화시대 맞아 이익대변위주 탈피/외국업체 진출대응엔 공동보조 필요『개방화, 자유화시대를 맞아 석유협회는 업계의 공동이익을 대변하는 소극적인 역할 보다는 자유로운 경쟁환경 조성과 외국업체에 대응한 업계간 협력분위기 마련 등에 적극 나서야 될 것입니다』 최근 석유협회장에 취임한 김선동 쌍용정유사장은 협회운영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유가자유화시대에 협회가 과거처럼 유가를 조정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강조, 협회의 운영형태를 일신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자유화를 계기로 진출이 예상되는 외국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해서는 업계간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임협회장으로서 앞으로 협회의 운영방향은 ▲유가자유화 이후 협회역할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부통제 시절에 주로 해온 가격조정 등과 같은 업무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경쟁환경을 조성하는데 진력할 생각이다. ­올해부터 자유화가 시작됐는데 앞으로 정유시장은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자유화시대에 정유 5사가 공존하는 현행체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자유화 바람을 타고 외국업체와의 경쟁은 격화될 것이고 결국은 업계의 재편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본다. 때문에 최소한 9개월 정도의 혼란기는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폭적인 가격경쟁 등의 대혼란은 업계 스스로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미 쌍용정유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달들어서도 리터당 10원씩 값을 내려 가격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가격할인은 쌍용만 하는 것이 아니다. 경쟁업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회원카드나 상품권 등도 일종의 가격할인이다. 쌍용이 할인카드제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는 회원카드제가 회원에게만 배타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유소 증설경쟁에 대한 견해는 ▲주유소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휘발유에 대한 충분한 마진이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주유소가 증가하면 비용이 증가하고 그만큼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주유소는 공급에 지장이 없는한 더 늘려서는 안된다고 본다. 따라서 휘발유 마진이 주유소 증가요인이 되어서는 안되며 이를위해 휘발유 마진은 더 내려가야 한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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