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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지성양 신흥증권 명예회장은 누구...
입력1999-04-05 00:00:00
수정
1999.04.05 00:00:00
우원하 기자
2일 타계한 지성양(地成洋) 신흥증권 명예회장은 근 40년동안 증권 외길을 걸어온 한국증권업계의 산 증인이었다.1931년 전북익산에서 익산종합고등학교 설립자인 고 지태순씨의 장남으로 태어난 地명예회장은 이리농림학교와 전북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62년 한성증권설립으로 증권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그는 69년 신흥증권을 인수해 사장으로 취임한후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98년 5월까지 신흥증권을 직접 경영했다.
신흥증권 관계자는 『地명예회장은 증권산업발전에 한 평생을 바친 분』이라면서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으면서도 철저한 근검 절약정신을 생활철학으로 삼았다』고 회고했다.
그를 아는 증권계 원로들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식의 보수적 경영으로 작지만 알찬 회사를 일궜다』고 회고했다.
한편 地명예회장의 타계후 신흥증권은 고인의 장남이자 현 대표이사 부사장인 승룡(44)씨 체제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地부사장은 한양대 출신으로 신흥증권경영에 최근 합류했으나 바로 밑 동생이자 현 신흥증권 상무인 형룡씨와 함께 선친의 경영 스타일을 이어받아 무차입경영, 보수적 안정위주경영을 계속 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원하 기자 WHWP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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