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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6GB DDR4시대 열었다

속도 2배 빠른 서버모듈 선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6GB DDR4 서버모듈을 내놓았다. DDR3 대비 속도는 2배 빨라지면서도 소비전력은 40% 감소한 것이 특징으로 인터넷과 인트라넷용 서버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2배가량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3일 3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급 4Gb DDR4 D램을 기반으로 한 16GB 및 8GB DDR4 서버용 모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10년 12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2GB DDR4 모듈을 개발했다.

이번에 CPU 업체 및 컨트롤러 업체를 대상으로 출시한 30나노급 4Gb DDR4 D램 기반의 서버모듈은 현재 양산하는 4Gb DDR3 D램 기반 서버모듈보다 낮은 1.2V로 동작해 소비전력이 40% 줄어들었다. 아울러 현재 1,600Mb/s(세컨드)인 데이터 처리속도를 2배 가까이 높여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서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홍완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대용량 DDR4 서버 제품으로 CPUㆍ서버 업체와 함께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고성능 그린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20나노급 DDR4 서버 제품군을 양산해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비롯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삼성 그린 메모리의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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