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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바이오사업 집중육성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국내외 유망벤처 M&A 간염DNA백신등 사업화 적극포항제철이 바이오 사업을 21세기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포철은 13일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달초 미국 샌디에이고에 '바이오사업반'을 설립한 데 이어 국내외 유수 바이오벤처를 인수ㆍ합병을 통해 바이오기술 상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기존에 연구개발중인 기술의 사업화 기간도 예정보다 앞당기길 방침이다.
미국 바이오 벤처업계에서 30년간 사업을 해온 레오 킴 바이오사업반장은 이와 관련 "국내외의 기술력이 뛰어난 바이오벤처를 골라 연내에 인수ㆍ합병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사업반은 또 포항공대 생명공학센터와 연계해 연구개발을 진행중인 기술의 사업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재 포철이 주요 바이오 사업화 과제로 연구중인 것은 ▦간염DNA백신 ▦벼 유용유전자 대량발굴 ▦DNA칩 및 센서개발 ▦식물 세포로부터 필수 유존자 확보 ▦항암제 개발 등 9건이다.
채치범 생명공학센터 소장은 "DNA 유전자를 이용한 에이즈 백신이 우크라이나에서 원숭이 실험을 통해 유용성이 검증됐으며 오는 5~6월께 임상실험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백신은 특히 이번 실험에서 기존 백신에 비해 무독성 등 안정성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이오사업이 앞으로 포철의 새로운 캐시 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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