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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외국인7일째 "팔자"…한때1,900 붕괴
입력2007-11-16 16:48:02
수정
2007.11.16 16:48:02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샌드위치 악재’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장중 한때 1,900선이 붕괴되는 약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4포인트(1.11%) 내린 1,926.2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 탓으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더욱 키워 한때 1,900선 무너지는 등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하지만 장 마감시간이 다가올 수록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장 마감 전에는 지수가 마치 롤러코스트를 타는 극심한 변동성이 펼쳐져 투자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벌여 4,63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6억원과 8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80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 보험,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하락폭이 다소 컸다. 반면 증권,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28%), LG필립스LCD(-0.18%), LG전자(-5.00%) 등의 IT주와 POSCO(-1.36%), 현대중공업(-0.43%) 등의 굴뚝주, 국민은행(-0.56%), 신한지주(-1.85%) 등의 은행주가 모두 내렸다. 최근 업계 재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SK텔레콤(-3.23%), KT(-1.42%)도 약세로 전환됐고 현대차(-4.11%), 기아차(-1.94%)도 하락했다. 반면 두산중공업(0.36%), 롯데쇼핑(0.25%), 하이닉스(0.21%)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0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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