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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개업체 청약 공모주시장 기지개
입력2003-05-04 00:00:00
수정
2003.05.04 00:00:00
노희영 기자
5월 들어 코스닥 공모주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 달에는 6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2~3월에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등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이 기간 동안 코스닥등록 예정기업의 공모주 청약은 2월에 한건, 3월에 한건 등 총 2건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단 한건의 공모주 청약도 실시되지 않는 등 `개점 휴업` 상태였다.
이 달에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케너텍을 필두로 웹젠 14, 15일ㆍ씨씨에스 19, 20일ㆍ동남정밀 26, 27일ㆍ이엠테크닉스 27, 28일ㆍ예스컴 29, 30일 등 6개 기업이 청약을 실시한다.
◇이엠테크닉스, 셋톱박스 테마 형성 기대=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셋톱박스 제조업체로 설립 첫해 1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년 만인 지난해 555억원으로 급신장했다.
휴맥스ㆍ한단정보통신ㆍ현대디지탈텍과 함께 셋톱박스 업계의 `빅4`로 분류되고 있어 코스닥 입성 후 `셋톱박스 테마`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희망가액은 5,000~6,000원(액면가 500원),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86억~103억원이다.
◇온라인게임 `대장주` 노리는 웹젠= 지난해 말 코스닥 등록승인을 받을 때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아온 3차원 온라인게임업체. 웹젠의 등록을 앞두고 코스닥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는 등 벌써부터 `웹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희망공모가격은 2만3,000~2만8,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이 달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기업들 중 단연 높지만 이마저도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컨택센터 솔루션의 대표주자, 예스컴= 지난 92년 설립된 CRM(고객관계관리) 기반 컨택 센터 솔루션업체로, CRM시장의 주요 고객인 은행, 보험, 생명, 증권사 등 금융권 시장에서 47%의 높은 점유율(콜센터 좌석수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매출액 8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01년 148억원, 2002년 293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격은 2,800~4,000원(액면가 500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용 버너 생산 및 소규모 지역 열병합 발전사업체인 케너텍의 희망공모가격은 3,300~4,300원(액면가 500원)이다. 또 충북 북부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씨.에스와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엡체인 동남정밀은 각각 6,000~7,200원(액면가 5,000원), 2,000~3,000원(액면가 5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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