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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업계 주력제품 대형화

하반기 5세대라인가동 19인치 생산LCD(액정표시장치) 업계의 주력제품이 대형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17인치 대형 패널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된지 1년여만에 주력제품인 15인치 모니터용 제품을 앞서는 '턴 오버(Turn Over)'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LCD 시장의 주력 제품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반기부터 차세대 생산 공정인 5세대 라인이 풀 가동될 예정이어서 LCD 제품의 대형화 현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중대형 LCD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17인치 모니터용 제품의 생산량이 6대 4 비율로 15인치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17인치 생산량이 월 40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월 기준으로 5만대ㆍ연간으로는 50만대 이상 15인치 생산량을 앞서게 된 셈. LG필립스LCD도 현재는 15인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세계 최초로 5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18.1인치의 생산 비중이 급속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필립스의 경우 5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한 이후 지난 5월 12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력제품이 대형화되면서 업계의 수익성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17인치 제품의 가격이 패널 기준으로 개당 380달러에 달해 15인치(265달러)에 비해 같은 면적에서 발생하는 마진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오는 8월말부터 본격 가동(공식 가동은 10월)할 5세대 라인에서는 19인치 제품과 LCD-TV에 주력할 계획이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CD업체들이 17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는 것은 공급자 주도로 시장을 대형화시키려는 것"이라며 "대형화 현상은 생산량이 다소 늘어 가파르게 진행돼온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더라도 업계의 호황 기조를 잇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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