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4.91%(1만6,700원) 떨어진 9만5,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급락은 장 후반 게임빌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게임빌이 1,000억~1,500억원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000억원이 넘는 유상증자자금은 1ㆍ4분기 기준 게임빌의 자기자본(964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일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에 글로벌 게임업체가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업계관계자는 “중국의 유명 게임업체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회사측에 유상증자와 관련된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만약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증자 목적과 발행금액 등을 알아야 주가에 악재인지 호재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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